[도서] 아이 러브 커피 카페
Posted 2009. 12. 9. 14:52, Filed under: Happy Teatime
지지난 일요일엔가 동생이 서점서 재미있게 들여다보자
주문해서 사준 책 <아이 러브 커피 카페>.
집에 있는 모카포트로 늘 해먹는 거야 카푸치노밖에 없지만
가끔은 다른 걸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었다.
하지만 역시 귀차니즘 때문에 늘 포기했었지..
사진 위주의 책이지만 이렇게 로스팅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.
누군가는 생두를 사서 먹을 때마다 로스팅까지 한다지만
난 그럴 시간도 없고
귀찮아서 그럴 필요까지도 못 느낀다.
다만, 이 책을 읽고서 배운 게 있다면
갓 볶은 커피가 왜 중요한가~라는 것?
모카포트로 끓이면서
왜 남들처럼 풍부한 거품이 나지 않는 걸까..
나의 어떤 점이 문제인가..했는데
이 책을 읽고나서야 그게 오래된 원두 때문이란 걸 알았으니
적어도 궁금증 하나는 속시원히 해결되었다.
(그동안 코스트코에서 1킬로들이를 사놓고 혼자서 두고두고 먹고 있었으니~;;)
커피에는 왜 저렇게 주둥이가 좁고 긴 주전자가 필요할까 했던 것도 평소 나의 궁금점~
이것도 책을 보고 나서야 이해되었다.
한꺼번에 콸콸 들이부어서는 안 되는 거였구나..;;
지금은 핸드 드립을 해 먹지 않고
아빠가 간혹 커피메이커로 원두를 내려 드시는 정도지만,
커피 메이커가 없고 원두가 들어오기 시작하던 무렵에
분위기에 이끌려 핸드 드립을 해먹던 시절이 있었다.
아마도 서버와 드립퍼는 사은품으로 받았던 것 같은데
주전자 물 콸콸 붓고
하수구 물 빠지길 기다리는 심정으로 기다리다가
결국은 급짜증을 내며 다시는 안 해먹었던 듯..-_-;;
맛있는 차를 마시려면 인내가 필요하고 손길이 필요하듯
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는 데에도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걸
전혀 모르는 무지한 인간의 소치였다. ㅎㅎㅎ
커피를 좋아는 하지만
아직 핸드 드립 커피와 블렌딩의 차이에 따른 오묘한 세계는 모르는 터라
에스프레소에 빠진 것만도 행복하다.
그래도 여름이 되면 이 정도는 해먹고 싶다.
겨울에 이거 무자게 싸게 파는 걸 본 것 같은데
아이스커피 만들기 편해 보인다.
차가운 아이스커피는 갈증날 때 짱이지만
또 아이스만의 독특한 향미가 있으니깐.
여자들이 좋아하는 캐러멜 마끼아또의 레시피.
이거 해줄까? 하고 동생에게 제안했더니
단번에 거절!
"난 캐러멜 들어간 건 싫어."
근데 나도 별로 안 좋아하니.. 레시피가 있어도 해먹을 일 없으려나 보다.
그림처럼 근사하게는 아니지만
동생에게 카푸치노 해주고 나서
우유가 모자라 내 건 그냥 우유를 조금만 들이붓고 먹은 적이 있는데
그게 바로 이것이었네~
진한 에스프레소 맛이 나는 게 의외로 맛있다 싶었었다.
다만 나는 저 같은 스팀밀크가 아니었음..ㅎㅎ;;
초코 시럽만 있으면 어렵지 않은 카페 모카.
그런데 문제는 저런 그림을 어케 그리냐는 거지..
일단 입자 고운 거품도 안 되는 마당이니
모양까지는 욕심 못 내겠다.
아, 요런 귀여운 강아지 그림도 그려보고 싶다..히힛
미술 솜씨가 형편없으니 이것도 그림의 떡인가.
간단해 보이는 아이스 더블 샷~
마치 칵테일 만드는 기분일 것 같다.
책 보다가 반가웠던 비알레띠 모카 포트~
뭐랄까~
쓸 때마다
그리고 씻을 때마다 점점 더 애착이 가고 있다.
다소 번거롭긴 하지만
어차피 머신도 커피 갈아서 계량해 넣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니
거품기 없는 것만 빼면 번거롭기도 비슷한 수준?
너 어째서 이리도 예쁜 것이냥??? >0<
암튼~ 책은 두어 번 봤는데
언제 레시피대로 뭐 하나 해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
여전히 카푸치노만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귀차니즘씨.
최근 소화가 잘 안 돼서 인스턴트 대신 카푸치노를 더 자주 마시긴 하는데
그런데도 별로 질리지를 않는단 말씀.;;;
주문해서 사준 책 <아이 러브 커피 카페>.
집에 있는 모카포트로 늘 해먹는 거야 카푸치노밖에 없지만
가끔은 다른 걸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었다.
하지만 역시 귀차니즘 때문에 늘 포기했었지..
사진 위주의 책이지만 이렇게 로스팅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.
누군가는 생두를 사서 먹을 때마다 로스팅까지 한다지만
난 그럴 시간도 없고
귀찮아서 그럴 필요까지도 못 느낀다.
다만, 이 책을 읽고서 배운 게 있다면
갓 볶은 커피가 왜 중요한가~라는 것?
모카포트로 끓이면서
왜 남들처럼 풍부한 거품이 나지 않는 걸까..
나의 어떤 점이 문제인가..했는데
이 책을 읽고나서야 그게 오래된 원두 때문이란 걸 알았으니
적어도 궁금증 하나는 속시원히 해결되었다.
(그동안 코스트코에서 1킬로들이를 사놓고 혼자서 두고두고 먹고 있었으니~;;)
커피에는 왜 저렇게 주둥이가 좁고 긴 주전자가 필요할까 했던 것도 평소 나의 궁금점~
이것도 책을 보고 나서야 이해되었다.
한꺼번에 콸콸 들이부어서는 안 되는 거였구나..;;
지금은 핸드 드립을 해 먹지 않고
아빠가 간혹 커피메이커로 원두를 내려 드시는 정도지만,
커피 메이커가 없고 원두가 들어오기 시작하던 무렵에
분위기에 이끌려 핸드 드립을 해먹던 시절이 있었다.
아마도 서버와 드립퍼는 사은품으로 받았던 것 같은데
주전자 물 콸콸 붓고
하수구 물 빠지길 기다리는 심정으로 기다리다가
결국은 급짜증을 내며 다시는 안 해먹었던 듯..-_-;;
맛있는 차를 마시려면 인내가 필요하고 손길이 필요하듯
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는 데에도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걸
전혀 모르는 무지한 인간의 소치였다. ㅎㅎㅎ
커피를 좋아는 하지만
아직 핸드 드립 커피와 블렌딩의 차이에 따른 오묘한 세계는 모르는 터라
에스프레소에 빠진 것만도 행복하다.
그래도 여름이 되면 이 정도는 해먹고 싶다.
겨울에 이거 무자게 싸게 파는 걸 본 것 같은데
아이스커피 만들기 편해 보인다.
차가운 아이스커피는 갈증날 때 짱이지만
또 아이스만의 독특한 향미가 있으니깐.
여자들이 좋아하는 캐러멜 마끼아또의 레시피.
이거 해줄까? 하고 동생에게 제안했더니
단번에 거절!
"난 캐러멜 들어간 건 싫어."
근데 나도 별로 안 좋아하니.. 레시피가 있어도 해먹을 일 없으려나 보다.
그림처럼 근사하게는 아니지만
동생에게 카푸치노 해주고 나서
우유가 모자라 내 건 그냥 우유를 조금만 들이붓고 먹은 적이 있는데
그게 바로 이것이었네~
진한 에스프레소 맛이 나는 게 의외로 맛있다 싶었었다.
다만 나는 저 같은 스팀밀크가 아니었음..ㅎㅎ;;
초코 시럽만 있으면 어렵지 않은 카페 모카.
그런데 문제는 저런 그림을 어케 그리냐는 거지..
일단 입자 고운 거품도 안 되는 마당이니
모양까지는 욕심 못 내겠다.
아, 요런 귀여운 강아지 그림도 그려보고 싶다..히힛
미술 솜씨가 형편없으니 이것도 그림의 떡인가.
간단해 보이는 아이스 더블 샷~
마치 칵테일 만드는 기분일 것 같다.
책 보다가 반가웠던 비알레띠 모카 포트~
뭐랄까~
쓸 때마다
그리고 씻을 때마다 점점 더 애착이 가고 있다.
다소 번거롭긴 하지만
어차피 머신도 커피 갈아서 계량해 넣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니
거품기 없는 것만 빼면 번거롭기도 비슷한 수준?
너 어째서 이리도 예쁜 것이냥??? >0<
암튼~ 책은 두어 번 봤는데
언제 레시피대로 뭐 하나 해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.
여전히 카푸치노만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귀차니즘씨.
최근 소화가 잘 안 돼서 인스턴트 대신 카푸치노를 더 자주 마시긴 하는데
그런데도 별로 질리지를 않는단 말씀.;;;